最近因為韓劇《鬼怪》(도깨비),到處都是"孔劉"(孔侑)的話題。連屍速列車也持續熱賣小說。哈。所以我這部落格,也繼續分享一些內容,韓中對照,可以順便學韓文喲!

屍速列車<<小說頁數P30-31>>(韓文句子有點長,要耐心看喔 )

20161225_6.jpg

(圖片來源:博客來網站試閱。完整內容請購買小說,感謝支持。)

碩宇(孔劉飾演)說:

어제 아빠가 수안이 노래하는 봤는데, 학예회에서.”

「昨天爸爸看了妳唱歌,在學藝表演會。

수안은 깜짝 놀라 석우를 올려다보았다. 어제 아빠는 없었는데……. 수안은 혹시나 석우가 자신의 차례를 놓칠까봐 학예회 내내 마음을 졸였다. 결국, 석우는 수안의 차례가 될 때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어딘가에 숨어 있는 건 아닐까? 어린 마음은 기대를 쉽게 버리지 못했다.

秀安嚇了一跳,轉頭看碩宇。學藝表演會爸爸沒有來啊……。昨天她一直等爸爸,怕爸爸會不會剛好錯過自己的場次。結果輪到她表演了,爸爸還是沒出現。是不是躲在什麼地方看她呢?她內心難免有這種期待。

수안의 마음을 알 리 없는 석우는 짐짓 능청스럽게 말을 이었다.

碩宇不懂秀安的內心想法,不過,他裝出一副泰然自若的樣子,繼續說:

아빤, 보는 같아도 보고 있어. 수안이 하는지 말이야. 노래하다 말았지? 맞지?

「妳以為爸爸沒看到,但我都有看著,看著妳在做什麼事。昨天妳唱到一半就不唱了,對不對?」

“…….”

「……嗯。」

수안은 속상해 고개를 숙였다.

秀安悶悶不樂地低頭。

그랬어? 끝까지 해야지, 바보같이. 모든 일이 그래. 시작했으면 중간에 포기하면 되는 거야. 그건 하는 것만 …….”

「怎麼了?應該要唱完啊,怎麼像個傻瓜?所有事情都一樣,只要開始做,就不可以中途放棄。如果放棄,那還不如不做的好……。

 

빠아앙!

嘎啊!

 

한참을 이야기하던 석우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앰뷸런스 한 대가 석우의 차를 거의 칠 뻔하며 달려갔다.

話說到一半,碩宇突然緊急煞車。一台響著警示鈴的救護車從前方快速行駛過去,差點撞上碩宇的車。

 

곧이어 경찰차도 뒤를 따랐다. 소방차들도 대나 줄지어 가고 있었다. 한적하던 도로가 금세 혼란스러워졌다. 수안도 갑작스러운 소리에 놀라 고개를 들어 창밖을 살피기 바빴다.

救護車後方跟著警察車,緊接著的是好幾台消防車。清晨人車稀少的道路上,一下子變得混亂。而秀安也被這突如其來的聲音給嚇到,抬頭查看車窗外的情況。碩宇說道:

어디 사고 났나?”

「真是的,哪裡出了事故啊?」

석우가 뒤이어 오는 앰뷸런스가 지날 수 있도록 차를 뒤로 뺐다. 앰뷸런스와 소방차의 행렬은 제법 길게 이어졌다. 길이 나기를 기다리는 동안 수안은 창밖으로 팔랑팔랑 내리는 눈을 보았다.

後方又有救護車,碩宇只好將車倒退,讓這些車子先通行。救護車與消防車的行列很長,等待道路空下來的這段期間,秀安看到窗外下了片片白雪。

창문을 열어 손을 뻗자 눈은 수안의 손바닥 위로 사뿐히 내려앉았다. 수안은 조심히 쥔 주먹을 눈앞으로 가져와 펴 보았다. 손 안에 든 것은 눈이 아니라 회색 재였다. 재는 손 안에서 가볍게 부서졌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수안은 재를 창밖으로 얼른 털어버렸다.

她打開車窗一伸手,一片白雪輕飄到秀安的手掌上。秀安小心握在手心,拿到眼前一看,原來不是雪,而是灰燼。灰燼在手裡碎散開了。秀安心裡突然一陣奇怪的感覺,她很快將手上的灰燼拍向窗外。

길이 트이자 석우가 급하게 액셀을 밟았다. 그 바람에 수안의 몸이 덜컹거렸다.

道路空下來之後,碩宇馬上踩了油門。因為這動作,使得秀安背部猛然靠向椅背。

석우의 차가 향한 방향 반대편 하늘 멀리에서 붉은 불길이 화를 내듯 일렁이고 있었다. 그 뒤로 구급차 소리가 다급하게 계속 들려왔다.

車子後方遠處,不祥的紅色火焰往天空熊熊竄出,以及救護車的咿嗚咿嗚聲音不絕於耳。

 

동이 다 트지 못한 새벽이지만 곧 출발할 첫차를 타려는 사람들 때문에 서울역 플랫폼은 활기를 띠었다.

雖然還未天亮,但是第一班車即將出發,搭車的人們紛紛往月台靠近,使首爾站月台顯得熱鬧許多。

쏜살같이 지나가 버린 달콤한 휴가를 뒤로하고 부대로 복귀하는 군인들,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잔 탓에 부은 얼굴로 커피를 들고 기차에 오르는 회사원들, 동대문에서 산 옷 꾸러미를 양손 가득 들고 있는 아가씨들도 보였다. 동아리 MT 길에 올라 신이 난 대학생들과 그 젊음에 질세라 알록달록한 점퍼를 입고 깔깔깔 웃으며 시끄럽게 떠드는 중년의 등산객들도 있었다.

這些乘客有的是軍人,告別短暫的甜蜜休假就要回部隊去;有的是上班族,帶著昨晚沒睡飽的浮腫臉孔,手握咖啡正要上列車;還有幾個小姐們,雙手提著大包小包從東大門批發來的衣服。有一群神情愉快的大學生,看起來像是要去參加社團新生訓練。好幾個中年登山客,他們穿著花色登山服顯得年輕,有說有笑的。

(以上內容摘自:屍速列車小說邱敏瑤老師翻譯)

(更多完整內容請見小說,感謝支持喔。감사합니다.)

(若有興趣學習相關韓文,請line給我,line ID: minyau70)

arrow
arrow

    minyo2008 發表在 痞客邦 留言(0) 人氣()